본문 바로가기

일상 이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동거녀와 공용 물품 1000만 원 상당 사용 및 해외 출장

728x90
320x100

320x100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이 동거녀와 함께 여섯 차례 해외 출장을 다녀오고, 1000만원 상당의 공용 물품을 사적으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임기 열흘 앞두고 해임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월부터 조사한 결과, 동거녀와 해외출장 6건을 비롯해 출장 중 사적 관광, 관련한 부당이득 제공, 공용물품 약 1000만원 상당을 사적으로 사용한 것 등을 적발했습니다.

17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조용돈 사장의 해임 건의안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용돈 사장은 결과에 불복해 재심의를 신청했지만, 산업부는 기각했습니다.

 

조용돈 사장은 1985년 한국가스공사에 입사해 2019년 가스기술공사 기술사업단장을 거쳐 2021년 5월 가스기술공사 사장 자리에 올랐었습니다.

 

해임은 기획재정부 공운위가 산업부의 건의를 받아들이면서 최종 결정되어 오는 25일 곧 임기 만료를 앞둔 상태였지만 이 같은 정황이 드러나면서 불명예 해임을 했습니다.

이로 인한 업무 공백은 진수남 경영전략본부장이 대행에 돌입한 상태이며, 진수남 직무대행은 최근 열린 비상경영회의에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면서 "기관 내 시스템을 점검하고 청렴한 문화를 조성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320x100


최근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소속 직원의 갑질로 문제로 도마에 올랐었습니다.
A씨는 2016년부터 2022년 말까지 부하직원 3명과 함께 국내 한 천연가스 배관망 굴착공사 현장에서 근무하면서 직원들에게 공사 현장에서 기르는 개와 고양이 사료를 주고 산책시키도록 지속적 지시한 것으로 자체 감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심지어 휴가를 가서도 직원들에게 연락해 개와 고양이 관리 상태를 확인하도록 했습니다.

또 A씨는 퇴근 후 현장 인근에 있는 저수지에서 민물새우를 잡는 데도 직원들을 동원했습니다.

A씨는 감사 조사에서 "직원들과 합의했고, 강요로 인한 직원 불만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감사실 측은 "이는 지위에 따른 관계를 고려해 직원들에게 정신적 고통 주고 근무 환경을 악화시킨 직장 내 괴롭힘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공사 감사실은 A씨에게 감봉 2개월 처분을 요구했으나 공사 인사위원회는 지난달 감사실이 요구한 절반 수준인 감봉 1개월 처분을 내렸습니다.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