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또는 유독 햇빛이 심한 날 날파리 같은 작은 먼지가 보인 적이 있다면 '비문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비문증 이란?
비문증이란 눈앞에 먼지나 머리카락, 벌레 같은 것들이 떠다니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 또는 여러 개의 부유물이 눈의 움직임을 따라 같이 움직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비문증 원인
일반적으로 노화나 근시에 따른 유리체의 변성에 의해 생깁니다. 유리체란 안구 내부를 채우고 있는 젤리 같은 물질로 안구 크기의 75%를 차지합니다. 또한 막에 둘러싸인 겔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노화가 진행되면 겔 형태의 유리체가 물로 변한 액화 현상이 발생되는데, 주로 40세 이상 중년층, 노년층에서 대부분 나타납니다. (근시가 있는 경우 더 빨리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유리체의 액화와 함께 유리체막과 시신경층인 망막 간의 연결이 약화하면 움직임이나 충격에 의해 출렁거리면서 유리체의 막이 망막에서 분리되어 떨어지는 '후유리체박리' 가 일어나는데 이 과정에서 안구 내에 떠다니는 부유물이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부유물이 시축을 가리면서 비문증의 흔한 원인이 됩니다.
후유리체박리 과정에서 나타나는 후유증
후유리체박리되면서 유리체가 망막을 강하게 잡아당기면서 혈관이 파열되어 유리체 출혈이 생기기도 하고, 망막이 손상되어 찢어지거나 구멍이 생기는 망막열공, 망막층이 떨어지는 망막박리와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빛이 없는 곳에서도 계속 무언가 번쩍이는 것 같은 섬광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안구 내 염증이 생기는 포도막염, 당뇨망막병증이나 혈관 폐쇄와 같이 혈관 이상과 동반된 출혈 등 단순 혼탁 또는 출형, 염증 세포 등과 같이 안구 내 무엇인가 떠다니는 부유물들을 유발하는 안과 질환이 벌레가 떠다니는 것과 같이 비문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비문증 예방과 치료법
떠다니는 부유물의 개수가 급격하게 증가한다면 진찰 필수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 시야장애 등이 동반된 경우 안과 검진 받기
빛이 없는 곳에서 무언가 번쩍이는 증상이 있다면 내원 필수
비문증의 가장 흔한 경우 노화에 따른 후유리박리로 인한 증상으로 대부분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아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 관찰을 하게됩니다.
망막질환을 동반하지 않는 비문증은 처음 생겼을때 불편감을 유발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 익숙해지거나 옅어져 처음만큼 큰 불편감을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망막병변을 동반하지 않는 비문증은 유리체 혼탁 자체가 너무 심하여,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유리체 출혈이 있다면 망막의 상태를 관찰할 수 없으므로 일단 초음파 검사를 통해 망막박리가 생겼는지 확인 후 적절한 치료방침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비문증은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 질환에 따라 적절하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즉 비문증이 생겼을 때는 이것이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인한 증상인지 감별하는 것이 향후 시력 예후와 치료에 중요합니다.
망막열공과 망막박리 같은 질환은 갑자기 발생하거나 후유리체박리의 진행 과정에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떠다니는 부유물의 개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거나 갑자기 시력 저하, 시야장애 등이 동반되는 경우 안과에 내원하여 검진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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