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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슈

잘가 영원한 아기판다 푸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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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3일 중국 쓰촨성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로 출발했다. 에버랜드 제공

 

국내 최초의 자연 번식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3일 중국 쓰촨성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로 출발했습니다.

오전 10시40분부터 약 20분 동안 반도체 수송에 이용되는 특수 무진동 차량에 탑승했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씨지만 6000명 이상의 시민들과 ‘배웅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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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사육사는 “푸바오와 1354일간의 행복하고 아름다운 이야기에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오늘은 푸바오와 그 이야기의 피날레 같은 날이지만 새로 시작하는 날이기도 하다. 우리도 푸바오와 함께 성장했고 앞으로 더 나은 다음 이야기에 한 발 내딛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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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사육사는 “푸바오 안녕, 할부지야. 이런 날이 오고야 말았구나. 태어나는 순간부터 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행복을 줬던 푸바오. 덕분에 많은 응원과 사랑을 받았던 니가 먼 여행을 떠나는 날”이라며 “푸바오는 이제 어른 판다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모든 과정을 다 해냈구나. 네가 새로운 터전에 잘 도착할 수 있게 할부지가 곁에 있을게”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 아빠, 동생들도 잘 돌볼 테니, 너도 그곳에서 멋지게 적응해다오. 넌 10년이 지나도, 100년이 지나도 우리의 영원한 아기 판다야. 할부지에게 와줘서 고맙고, 감사해. 푸바오 사랑해”라고 편지를 읽었습니다. 강 사육사는 팬들을 향해서도 “푸바오는 이모 삼촌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감사의 말을 이었습니다. 강 사육사는 전날 모친상을 당했지만, 이날 예정대로 푸바오와 함께 중국으로 출발해 적응을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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